11월 20일 더스완성형외과 이사가 적는 일기장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성형외과가 될 수 있을까?
part-1
새로 코디 직원이 들어왔다.
나는 면접을 아주 오래 보는 편이고, 막상 우리병원에는
채용이 되더라도 해고가 잦은 편이다.
어쩔수가 없는게, 성형외과 특성상 용모단정한 부분을 보지 않을 수 없는데,
보통 이 나이때 여성이 외모가 준수하다면, 주변에 유혹을 많이 받게 되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자존심으로 이어진다.
뛰어난 재능에 대한 자존심이 아니기에, 일에 서툰 부분은
곧 상처로 이어지고, 울면서 떠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코디네이터에 합격할 정도로, 용모단정한 외모에
일도 잘하면서, 무엇보다 마음씨가 착한 사람
그리고 그 마음가짐으로, 사람들의 고민과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교성의 소유자
전체 인구의 몇%나 될까?
저중에, 가장 어려운것이, 마음씨가 따뜻할것.. 이라는 부분이다.
현대사회는.. 20대로 저부분을 채우기엔 너무
각박한 세상인것 같다.
그래서 이곳은, 실제로 코디네이터가 상담실장 초봉을 받는다.
구인공고에 표기된 것보다 많은 월급을 주기때문에,
면접시 일하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도 없고, 한달을 버티면
장기적으로 일하게 된다.
일단 채용이 되면, 앵무새같은 코디를 원하지 않기때문에,
동분서주하며, 일을 하게 된다.
어려운 논문자료를 보며, 공부를 하기도 하고,
지금 환자 누워있는 방에 들어가서 친해지고 오라는
강요(?) 섞인 숙제를 내주기도 한다.
한명 한명 좋은 사람으로 채워지고 있고,
마지막에 온 친구가 잘 적응해 나아갔으면 좋겠는데
일도 잘하고, 집도 가까운 친구인데
조금 상처를 받았다..
초반에는 익혀야 하니 한두시간 야근을 해야한다고는 말했고,
공고된 월급이 이미 최상위인데, 거기에 대략 25만원을 더 받는 혜택까지 말한 상태인데..
이틀 하더니 야근은 수당을 따로 챙겨주냐고 물어보는 부분에 대해
조금 마음이 서늘했다.
우리에겐 이래도 된다.
하지만 만약 환자가 수술을 받고 만족하여, 또
너무 고마워서 후기도 써주었다면, 또는
따뜻한 빵을 수줍게 가져오는 분들도 있다.
그걸알게된 직원이
그 환자가 붓기 수액이나 주사를 맞고 싶다고 할때,
비용은 얼마입니다!! 라는 말보다는
나한테 달려와서
이 환자 싸게 해드리거나 그냥 해주시면 안될까요? 넘 마음씨가 고우신데
하면서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낼 수 있는 선한 코디네이터..
이 친구가 할 수있을까?
그 친구가 그런 사람이 되어준다면,
야근수당은 두배를 주어도 아깝지 않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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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성형외과 칼럼 · 황성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