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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코디네이터

황성호 원장작성일 2024.09.04
다시 찾아온 코디네이터

내가 참 아끼던 코디네이터가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 코디네이터는 어떻게 상담실장이 되냐고 묻는다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겠지만.. 한눈에 보기에 타고난 인재란 있는 법이다.

이친구는 그런 친구였다.

환자들이 병원에 발걸음할 때 꿈꾸는 코디네이터, 따스한 장면

내가 되고 싶은 미모를 갖춘 사람이 해맑게 인사하며, 환자들과 소통하는것을 좋아하고, 자신의 수술부위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그 병원은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나 행복한 병원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이 친구를 해고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는 조금 길고 지루한 이야기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

사람에게는 조건식이라는 것이 있다. 프로그래밍은 조건식을 없애면 그 전 조건으로 가동되지만

사람은 그렇지가 않다. 안좋은 조건식이 하나 생기면 이를 삭제해서 전으로 돌리기란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그러한 조건식이 여러개라면 더더욱 말할것도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부유하게 자란 친구가 있다. 모두가 부러워 하며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압구정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친구의 조건식에는 "갈증"이라는 것이 빠져버린다.

그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맛있지가 않은 것이다.. 그저 먹을만 하네? 라는 느낌으로 식사시간이 기다려 지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늘 내가 원하는 음식을 먹어왔기 때문에..

아빠가 짜장면 사줄께 했을때. 야호 하면서 온가족이 댄스를 추는 장면이 이사람에게는 이해되지 않는다.

이 친구의 아버지가 짜장면을 사준다고 했다면, 이 친구는 거기 두고가 라는 건조한 음성 하나가 남을 뿐이다.

그럼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부의 조건식"은, 아버지가 작은 것을 사주는 행복, 그리고 자신이 기대하던 짜장면을 먹을 설레임 모두

잃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이 진심으로 행복해질 것은 "부의 가치"를 얻기위해 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게 아니라

"부의 가치"에 대해 "갈증"하는 상태에서 그 사람이 가진 "부'를 내가 가져서 이쪽의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만약 "부"를 갖게 되어 경제적 자유를 찾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지금 했던 말을 명심하길 바란다.

아프고 어려운 부분, 즉 "시련"이 없다면 성공의 과실도 달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실의 달콤함은 금새 또 질리고, 무미건조한 맛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늘 힘들었던 상황을 그리며

지금의 행복에 대해 소중히 여겨야 한다.

코디네이터로, 상담실장으로 부자가 될 순 없다.

차라리 사업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행복해질 수 있냐고 묻는다면, 위에서 서술한 "조건식"을 갖춘다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많이 받을때, 적게 받았을때를 생각해서 더 행복해 하고

내가 적게 받을땐, 더 적게 받았을때를 생각해서 더 행복하고

내가 기대한것보다 적게 받을때는 .. 미안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들어서 행복하고

꼭.. 그렇게 살아주길 바란다.

시간을 돌려, 그 순간으로 돌아온다면

그친구가 기대한 것보다 적게 줄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에

그 친구에게 조금더 고마워 하면 어땟을까..

기대한 것보다 적은 급여를 받은 사람이 있고

기대한 것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있다.

기대한 것보다 많은 급여를 받았을때의 행복은

다음 달 기대 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을때 분노로 변환되는데

이것은 처음 기대한것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을때의 불행보다, 양과 질적으로

더 딥해지는것 같다.

그런데 기대한 것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을때의 불행을 조금만 견디면

"고마움"이라는 가치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었을때

행복하다.

옛 발자취를 찾아 방문했던 코디네이터는

내게 고마운 존재였는가?

그렇다.

무척이나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 코디가 있을때는

병원이 더 행복져서 좋았고,

그 코디가 없을때는

그 친구의 이름과 회자되는 추억들로 행복했으며,

그 코디가 다른곳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이곳만큼 웃으며 일했던 곳은 없었을거라고

종종 그리워 해줄꺼라는 상상을 하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내 새끼들.. 어디서든 잘 살아주기를

여기서 안 좋은 조건식을 배웠다면

많고 많은 좋은 조건식들, 추억들로 덮여서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기를

스완성형외과 칼럼 · 황성호 원장

왜 스완성형외과일까?!

강남 더스완성형외과 나는 가진게 없는데, 아무것도 자랑 하지 않았음에도,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을 느껴보는 것. 나는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내가 세상에 할 수 있는 최선은 인체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주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우리 병원에 한 어른이 우두커니 들어와 한 아이가 축구공을 들고 돌아가도록 루느아르의 그림처럼 세상에 예쁜 것이 적다면 내가 그하나를 더하는것. 더 스완 성형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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